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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 어린이날에 생각하는 다음세대
고종율 (admin)    2011/01/03 13:24:38
이 세상의 나라들 중, 회교권을 제외한 약 42개의 나라가 어린이날을 지정해놓고 있고, 회교권은 회교력으로 5월 5일, 그러니까 올해는 7월 4일을 어린이날로 지킵니다. 이렇게 보면 세계에서 80여 개국이 어린이날을 지키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어린이날을 지정해놓고 지키지는 않지만, 거의 1년 내내 어린이날이라고도 할 수 있는 미국이나 몇몇 서구 나라들을 계산하면 어린이에 대한 관심은 어느 나라나 같다고 보여집니다.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의 주창으로 그해 5월 1일 처음으로 생겼던 우리나라의 어린이날은 세계의 다른 어느 나라의 어린이날보다 외형적으로는 가장 큰 모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선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고(대부분의 나라가 공휴일이 아닙니다), 어린이들이 잘 가는 놀이 공원이나 어린이 회관 같은 곳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거나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 유학생을 보내는 나라가 우리나라인데 그 이유는 조기 유학생이 많기 때문입니다. 대학생 이상의 유학생을 많이 보내는 나라는 첫째가 인도이고, 그다음이 중국입니다. 아이들이 인격적으로 자라지 못할 것 같아서, 공부하는 것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교육 환경이 좋지 않아서, 사교육비 비용이 유학 비용과 비슷하기 때문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일 년에 수만명 이상이 언어 연수를 다녀오고, 십만 명 이상의 미국 유학생을 배출하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크리스천 부모들은 가정에 대한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이 5월에 무엇을 생각하고 결심해야 할까요?
그것은 자녀 양육을 학교에 맡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에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있습니다. 벌써 아이들은 부모님이 자신들을 돌보고 양육할 때 세상에서 높이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기에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고백하면서도 Lordship을 배우고 경험하는 데 실패합니다. 부모가 학교의 교육 내용은 모른다 해도 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 등을 이루는 학교 교육을 보면서 자녀들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고 열심을 내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며 사는 부모의 모습을 보이십시오. 잘못되고 비겁한 방법이나 태도를 보이지 마십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뢰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보내심을 인정하게 하고, 세상에서 잘사는 것이 축복이라고 가르치지 마십시오. 신앙과 가치와 도덕을 가정에서 배우게 한 후에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신앙으로 다스리도록 해야 합니다. 성도의 행복은 새로운 기준으로 만들어집니다(마 5:3-12). 세상의 승리 비법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가르침에 대한 확신이 부모들에게 있어야 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부모가 이루고 싶은 뜻에 의해 자녀를 양육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한국 가정에서는 자녀가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부모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나 부모들이 해야 하는 일은 자녀들이 가정에서 익힌 신앙 가치를 가지고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일입니다. 따라서 자녀들이 세상에서 높은 자리를 얻기 위해 대학을 결정하게 해주는 것은 안 됩니다. 자녀들로 하여금 그들이 가정과 교회에서 배운 대로 행동하도록 해야 합니다. 용기 있고, 정직하며, 기쁘게 사는 자녀들을 만드는 것은 부모의 모습 속에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부모님들에게도 두려움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주님이 세상을 이기었다고 선언하시고 계십니다. 그분이 이기신 방법으로 우리가 똑같이 세상을 이겨야만 합니다. 이번 5월이 가정에 살아 계신 주님의 역사가 임하는 기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_ 고종률 목사(파이디온 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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