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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 선생님, 먼저 리더가 되십시오!
고종율 (admin)    2011/01/03 13:24:56
우리나라의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는 교회 주일학교와 그 역사를 거의 같이 합니다. 한국 교회에 어린이 주일학교를 처음 도입했던 구미 선교사들이 여름성경학교도 거의 동시에 시작했기 때문입니다(비록 학생들은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러므로 우리의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역사도 100년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여름성경학교가 전도와 교회 학교의 확장이라는 성과를 통해, 한국 어린이 주일학교의 성장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여름성경학교가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됩니다.
여름성경학교 교재와 특별 활동 자료, 찬양, 율동, 음반 등 여러 가지 사역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기도했습니다. 교재 안에 들어 있는 한 글자, 한 글자가 어린 영혼들에게 입력되어 열매맺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부르는 찬양마다, 움직이는 율동마다, 그 의미가 새록새록 살아나서 역사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또한 우리의 교재를 사용하는 모든 다음세대 사역자들과 선생님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는 여름성경학교가 되기를 원하는 마음도 갖게 되었습니다. 올해 우리의 주제는 ‘나는 하나님의 리더’입니다. 그러므로 이 주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모든 동역자들이 먼저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쓰시고, 주님의 성품이 나타나고,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갖고, 교만하지 않는 자신감으로 다음세대 앞에 서는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리더는 먼저 준비된 사람입니다. 먼저 경험해본 사람입니다. 그리고 리더는 먼저 하나님께 사용된 사람입니다. 저는 모든 동역자들이 이번 여름에 우리의 다음세대 앞에 분명한 리더로 당당히 서서 사역하기를 기도합니다. 두 번째 성경학교 사역자들이 가질 마음은 우리의 다음세대 또한 현재의 리더라는 마음을 갖는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어른들은 어린이들이 다음세대의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단, 그들이 장년이 되는 시점이라는 단서를 붙입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그들의 나이 세대, 즉 그 또래 문화의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어린이들의 리더는 부모일 수도 있고, 선생님일 수도 있고, 선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 또한 그들의 세대 안에서는 리더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나누고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가치와 삶을 보여주며 친구들을 이끄는 리더입니다. 아주 중요한 가치를 가진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라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역자들과 교사들은 가르칠 내용에 대한 준비, 교사로서의 능력, 권위 등은 다소 부족하다고 할지라도 사역을 대하는 태도에는 부족함이 없어야 합니다. 많은 경우 우리의 다음세대는 배우고 성장하기보다는 보고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진심을 다해 준비해야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과의 앞선 교제를 통해 그분의 성품과 자세를 가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내용은 좋았는데 선생님으로서의 자세가 안 되었다는 것보다는 내용은 부족하지만 선생님으로의 자세는 본받을 만했다는 평가가 훨씬 낫습니다.
이제 강습회를 시작으로 올해의 성경학교 일정이 시작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고민할 것은 “나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리더인가?”입니다. 갈등하며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no pain, no gain’이라는 격언처럼 고통 없이 준비한 것에는 성취 또한 없습니다. 연구의 땀, 기도의 땀, 성숙의 땀이 흘려질 때 첫째, 선생님들이 축복의 유통자가 되고, 둘째, 이를 보는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같은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올해 여름성경학교 현장에서 흘리신 땀으로 인해 하나님이 세우신 거룩한 축복의 통로를 이어가는 영광이 사역 가운데 있기를 기도합니다.


_ 고종률 목사(파이디온 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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