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2009.05] 가정의 달에 생각해보는 지혜 VS 지식
고종율 (admin)    2011/01/03 13:32:11
싱그러운 신록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색을 내는 5월입니다. 숲에 들어가면, 잎에 물이 오르고 새로운 잎이 투명한 녹색을 띠는 환상적인 자연의 모습에 놀라게 됩니다. 녹색은 녹색인데 어떻게 이렇게 맑고 찬란한 색을 나타낼 수 있을까? 하나님의 솜씨는 역시 대단합니다. 우리들이 씨름하고 있는 다음 세대의 색깔도 신록의 색을 닮아 맑고 투명하고 풋풋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자라게 할 수는 없을까? 가정의 달을 맞아 다시 생각하고 고민해봅니다.
미국 속담에 “지식은 배운 만큼 자부심이 있는 반면에 지혜는 모르는 것 때문에 겸손해한다(Knowledge is proud that he has learned so much; wisdom is humble that he knows no more)”는 말이 있습니다. 좀 더 이야기하면 사람은 지식으로는 교만해지고, 지혜는 모르는 것으로 인해 겸손해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는 것에 대해 자랑하기보다는 모르는 것에 대해 겸손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해 애쓰는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 번 치열하게, 마음의 안타까움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데 우선순위를 놓기를 권해봅니다. 먼저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목표를 분명히 가져야 합니다. 공부를 하는 목적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더 잘 활용하여 하나님과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로 태도가 잘못되거나 사람으로서의 도리가 잘못되면 안 됩니다. 은연중에 가정에서 이 순서가 바뀌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는 제대로 성장한 하나님의 자녀라면 지혜가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지혜에 대하여 매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얇은 지식보다 깊은 지혜를 갖도록 사고하는 능력과 배려하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에서의 성적을 바꾸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많은 부보님들이 믿음은 나중에 커서 열심히 믿어도 되지만 공부는 지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오늘 내가 공부를 하는 것도, 또 그것을 잘하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은혜인 것을 알고 하게 해야 합니다. 공부는 나의 능력이고,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것을 주시는 분 정도로 생각하는 가르침으로는 세상의 얇은 지식의 싸움에서 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깊게 아는 것이 지혜이고, 이 지혜는 세상에서 우리 자녀들을 견고하고 능력 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이들이 세상을 이기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맞는 가정의 달입니다. 부모님들이 가정에서 위의 세 가지를 우선순위에 놓고 자신의 삶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 부모님은 왜 경제적으로 힘이 들어도 흔들리지 않고, 내면에 깊은 기쁨이 있는지 궁금해하도록 주님과 함께하는 삶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자녀들이 ‘아! 이렇게 사는 것이 주님의 지혜로 사는 것이구나!’ 하고 보고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들도 커서 그렇게 살 것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으며 이 지혜가 깊은 은혜로 나누어지는 가정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_ 고종률 목사(파이디온 선교회 대표)
삭제하시려는 댓글은 비회원이 작성한 댓글입니다.
등록시 입력하신 비밀번호가 일치해야만 삭제할 수 있습니다.
등록시 입력하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사)파이디온선교회 | 고유번호: 120-82-11049 | 대표전화: 070-4099-7700 | Fax: 02-6919-2381 | 동역자 구함
(06588)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141-25 (방배동 882-33) 세일빌딩 | Mail: mjlee@paidion.org
Copyright ⓒ 2012 Paidion Ministries. All rights reserved. Hosting by 심플렉스인터넷(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