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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 진리로 인해 행복해져야 합니다
고종율 (admin)    2011/01/03 13:34:14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봄의 새싹은 생명의 경이를 느끼게 하고 초여름의 싱그러운 초록 잎은 밝고 투명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한여름의 녹음 이후에 맞는 붉고 노란색의 가을이 없다면 무엇인가 결론이 빠진 듯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청명하고 화창한 가을 날씨 덕분에 아직은 계절이 주는 외로움이 조금 멀리 있는 듯합니다. 이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부족했어도, 한참 모자란 인생을 살았어도 상큼한 가벼움이 느껴지는 때입니다.

어쩌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삶도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도 하나님의 말씀처럼 “생명을 얻고 더 풍성한 삶”이 주어진 인생이라서 우리는 이루고 성취한 것과는 관계없이 즐거움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욕망이나 욕심이나 소유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아름다움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적어도 우리의 신분을 바꾸고, 오늘의 삶에 확신을 주며, 미래를 보장하는 명쾌함이 있는 역동성을 가진 진리임이 분명합니다. 윈스톤 처칠 경이 한 말이 생각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진리는 논란의 여지없이 명백한 것이다. 공포가 진리에 대해 불쾌하게도 하고, 무지가 비웃게도 하며, 악의가 그것을 왜곡하기도 하지만 진리는 분명 진리이다(Truth is incontrovertible. Panic may resent it, ignorance may deride it, Malice may distort it, but there it is).”

우리는 진리에 대하여 불쾌해하는 사람들, 자신의 무지로 인해 진리를 폄하하고 비판하는 사람들, 심지어 자신의 유익이나 반대를 위해 진리를 왜곡하는 사람들 속에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 자신이 소외된 소수요, 사회에서 분리된 게토(ghetto)에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딘가에 동화되어 살아야 한다는 부담도 듭니다. 하지만 진리는 진리입니다. 반대하는 사람이 절대다수라 해도, 진리는 진리입니다. 진리는 우리의 연약하고 부족한 삶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내면에서 우리를 성숙하게 하고, 심령의 강건함을 주며, 심지어 실패의 삶에도 존재의 이유를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진리로 우리는 오늘을 살고, 내일을 꿈꾸며, 세상에서 우리의 존재성을 나타냅니다. 당신에게 하나님의 진리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다음 세대들을 진리 위에 세우고 진리로 키워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날마다 진리로 자신을 추스리고 세워 충만하게 해야 합니다. 진리를 비웃거나 분노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그들이 적군이 아닌 사랑의 대상이며 진리가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포용과 관용을 가지고 진리로 풍성하게 자라게 해야 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으로든, 사람들의 공격으로든, 제도의 비도덕성으로든 간에 실패와 상처를 입었다면, 우리의 부족함에도 관계없이 치유와 강건함을 주시는 진리로 인해 회복하는, 거룩의 과정 안에 살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죄악이 넘친 곳에서도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는 주님이 진리를 우리와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주신 이유입니다.



_ 고종률 목사(파이디온 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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