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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 여름 성경학교를 살려야 합니다
고종율 (admin)    2012/05/17 14:44:48

90~80%, 이 숫자는 대부분의 교회에서 주일 평균 출석 대비 여름 성경학교에 참석하는 어린이의 비율입니다.아마도 2박 3일 캠프의 경우에는 비율이 더 낮아질 것입니다. 성경학교 때면 오히려 출석률이 증가하던 때와는 너무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전도와 확장이 여름 성경학교를 통해 이루어졌고, 성경학교를 계기로 계속 교회에 출석하게 된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교회 성장의 동력이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출석하고 있는 아이들조차 나오지 않는 성경학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학교와 캠프의 목표를 다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학교를 살리는 몇 가지 제안을 한국교회 주일 학교에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성경학교를 예수님의 작은 제자로 훈련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전도와 확장, 혹은 특별 활동을 하는 행사가 아니라, 기존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신앙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회 상황에 맞추어 성경학교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매년 한 단계씩 믿음과 성숙이 일어나도록 주제를 정하고 훈련하면 좋은 열매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둘째, 성경학교의 시기 및 시간을 다양화하면서 효과를 높여야 합니다.
방학 시작이 아닌 개학 전주에 성경학교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오전에 해도 되지만 저녁 시간에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만일 교회 시설이 있다면 강력하게 저녁 시간을 권합니다. 휴가를 내지 않아도 직장에서 퇴근하는 선생님들이 직접 교육할 수 있고, 교회 시설을 사용할 수 있고, 활동을 할 때 분위기를 만들기가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온 교회의 힘을 모을 수가 있습니다.


셋째, 캠프보다는 성경학교를 해야 합니다.
캠프는 성경학교 예산의 2배 이상이 들어갑니다. 아울러 집중적인 주제 중심의 활동보다는 복합적인 활동이 많아 성장에는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성경학교에 좀 더 많은 예산과 준비를 쏟고 선생님들이 저녁 시간에 같이 참여한다면, 가장 뛰어난 계획과 활동들 그리고 주제에 집중하는 사역들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만드는 예배, 부모가 교사로 참여하는 협력, 교회와 가정에서의 활동,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 등의 기본 개념을 바탕에 두고, 매년 적절한 제자 됨의 주제를 세우고 지속적인 양육을 한다면 값진 결과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기간에는 다양한 세대의 교사를 모집하여 나이에 따라 신앙의 모습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배우게 하면 더욱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여러 학년을 섞어 반을 편성해도 좋습니다.



넷째, 준비하는 시기를 앞당겨야 합니다.
중장기 계획에 따른 성경학교, 준비된 성경학교를 위해서는 늦어도 3월부터는 성경학교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필요한 주제를 정하고 선생님을 모집하고 기도하고 준비하는 일은 아무리 빨라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시작이 늦을수록 연례행사로 그치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다시 여름이 왔습니다. 힘들지만 고민하고 기도하는 동역자 여러분이 되기를 권합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은 우리가 할 수 없지만 변화의 기회를 마련하는 일은 우리의 일입니다. 그리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기회는 준비를 통해서 옵니다. 우리 주님이 땀의 열매를 주시는 여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_ 고종율 목사 파이디온 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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