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2014_1호] 결단코 필요 없는 일이 아닙니다
고종율 (admin)    2014/01/10 17:24:26

“어린이를 위해 한 일은 그 어떤 일도 결코 낭비된 것이 아니다.”
(Nothing Done for a Child Is Ever Wasted)



국제컴패션(Compassion International)의 총재였던 웨스 스태포드가 했던 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교회의 성장을 주시고 경제적 성장을 주실 때에, 상당수의 교회와 부모들은 다음 세대를 가벼이 생각했습니다. 교회만 성장하면 된다는 ‘성장집착증’에 빠져,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은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다음 세대들에게 “주일학교는 지하실을 사용하세요”, “대충하면 돼”라고 말하며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고는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유지만 했습니다.



교회의 성장이 급격하게 쇠퇴하고, 인구 감소 및 교인 감소를 경험하게 된 지금, 우리의 가벼움은 교회의 미래를 가늠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교회를 다니지만 그 신앙은 제자리를 맴돌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은 사회적 통념과 가치의 발밑에 깔려 주일에만 고개를 드는 정기적 일과에 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자주 여러 교회의 목회자로부터 전화를 받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거의 동일합니다.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저의 답은 아주 단순합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이 있거든 시작하십시오!” 왜냐하면 어린이를 위한 일은 무엇이든 필요 없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담임 목회자의 의지가 있다고 중직자들과 성도들이 움직여주는 것도 아닙니다. 주일학교가 움직인다고 교회 리더십들이 뒷바침을 해주지도 않습니다. 교회 예산은 조그만 여유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서 및 개인 이기주의는 팽배되어 있고, 대부분의 크리스천 부모들조차 아이들이 우선 공부부터 잘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럴 때,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 할까요?
‘무엇이라도’ 시작해야 합니다. 굳이 순서를 따라 행한다면, 할 수만 있으면, 주일학교에 대한 전교회적인 관심을 보여주십시오. 최고 지도자로부터 모든 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주일학교를 방문하고 교사들을 격려하는 일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신앙의 견고함을 갖게 됩니다.



두 번째는 교육을 책임지는 교역자를 3개월만 파이디온 바나나농장 교육디렉터 과정에 보내주십시오. 적어도 교회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은 ‘갓난아이부터 장년’이 될 때까지의 교회 교육 과정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2014년, 파이디온선교회는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교육디렉터 과정’을 시작합니다.


세 번째는 지속적으로 부모님들이 가정에서 자녀들의 양육에 헌신하도록 격려하는 일입니다. 가장 많은 시간, 가장 다양한 모습으로 자녀들 앞에 있는 부모야말로 최대의 스승이고 모본입니다.



무엇이든지 좋습니다. 지금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십시오. 자녀 양육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향해 한 일은 그 어떤 일도 결단코 필요 없는 일이 아닙니다.


 


고종율 목사 파이디온 선교회 대표

삭제하시려는 댓글은 비회원이 작성한 댓글입니다.
등록시 입력하신 비밀번호가 일치해야만 삭제할 수 있습니다.
등록시 입력하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사)파이디온선교회 | 고유번호: 120-82-11049 | 대표전화: 070-4099-7700 | Fax: 02-6919-2381 | 동역자 구함
(06588)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141-25 (방배동 882-33) 세일빌딩 | Mail: mjlee@paidion.org
Copyright ⓒ 2012 Paidion Ministries. All rights reserved. Hosting by 심플렉스인터넷(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