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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호] 무속 문화를 뛰어넘는 믿음을 갖게 해야 합니다
고종율 (admin)    2014/07/28 13:38:26

“믿음이란 무엇인가요?”


캄보디아로 여름 봉사를 떠나는 한 고등학생이 던진 질문이다.
교회에서 마련한 여름 행사이고, 봉사도 하고 싶고, 해외도 가고 싶고 해서 겸사겸사 자원했지만,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던 의문을 해결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이 갖는 믿음은 명사나 형용사가 아니다.

믿음은 동사이다. 믿음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살아있게 만드는 역동성이자 생명력이다.

크리스천이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핵심이다. 그리고 관계는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서로에 대하여 잘 알면 알수록 관계는 깊어진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살아 있으려면 그분을 잘 알아야 한다.

그리고 아는 사실을 신뢰해야 한다.



주님은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 중에 가장 큰 계명을 이렇게 말씀하신다.


“첫째는 이것이니…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 12:29-30).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믿음의 절정이고 성취이다.

가장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이자 가장 성숙한 모양이다. 풍성한 영성의 최고봉이다.
하나님 사랑에는 지정의와 목숨(최선)이라는 수단이 동원되어야 한다.

이웃 사랑에는 나를 위하는 것만큼의 가치가 동반된다. 이 두 가지 일에 ‘나(ego)’는 없다.

사랑의 대상을 우선해야 한다. 나를 먼저 생각하다면 진정한 사랑은 일어날 수 없다.



우리나라는 오랜 세월 무속 신앙의 영향을 받아왔다. 무속 신앙은 ‘현세적 축복’을 강조한다.

이런 문화 안에서 자란 우리의 다음세대들은 무의식 속에 ‘나’를 중심에 둔다.

내가 잘 되는 것이 중요하고, 나를 위해 주위의 것이 존재한다고 여긴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신앙이 바르고 곧게 자라지 못한다.

아니, 우리 모두의 신앙이 더 이상 자라지 못하고 있다.

믿음이 문화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방문화 속에 새사람을 입은 우리가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지(폐기처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예수님은 내가 잘되고 축복(행복)받기 위한 수단일 뿐, 믿음으로 누리는 풍성함의 주체가 아니시다.



이제 예수님을 무속적 성취를 위해 선택된 도구라는 사슬에서 풀어드려야 할 때이다.

그분은 우리의 주인이며 영원한 왕이시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왕이신 그분이 다스리고 허락하시는 풍성한 삶을 역동적으로 누려야 한다. 그것을 이루는 것이 믿음이다.



고종율 목사 파이디온 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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