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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WHAT(무엇을 할까?)보다 WHY(왜 하는가?)가 먼저다. - 사역자훈련팀 김진현 목사
운영자    2025/08/26 10: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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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무엇을 할까?)보다 WHY(왜 하는가?)가 먼저다.

파이디온선교회 사역자훈련팀 김진현 목사



“내년에는 뭐하지? 새로운 것이 없을까?” 
“이번 절기에는 어떤 프로그램을 하면 아이들과 선생님이 좋아할까?”

주일학교 부서 사역자라면 누구나 이런 질문을 끊임없이 던집니다. 주일학교의 특성상 많은 행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사역자는 사역에 필요한 자료를 찾고 고민하며 ‘기획’합니다. 그러나 매년 매주 반복되는 분주한 사역 속에서 ‘기획’은 점점 형식적으로 변하거나 아예 생략되기도 합니다. 

그 결과, 주일학교 행사나 프로그램이 단순한 이벤트나 보여주기식 활동으로 전락해 버릴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주일학교에서 진행되는 사역은 이러한 활동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역은 ‘다음세대를 어떻게 하나님의 세대로 세워나갈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기본 원칙을 기억해야 합니다.

1. 목적 없는 기획은 힘이 없습니다.
주일학교 사역 기획의 핵심은 다음세대를 말씀 위에 세우기 위한 전략을 짜는 것입니다. 모든 부서 사역의 기획은 우리 부서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기 위해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현재 맡고 있는 아이들을 분석하고 평가해서 분명한 목적을 먼저 알고, 그에 맞게 기획해야 합니다.

2. 사역은 ‘이벤트’가 아니라 ‘성장 여정’입니다.
주일학교 사역은 단회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과정 중심의 여정이 되어야 합니다. 한 해, 한 분기, 한 달 단위로 아이들의 신앙 성장 단계를 설계하고, 그 흐름 안에서 행사나 프로그램의 내용을 결정해야 합니다.

3. 기획의 중요한 요소는 ‘연결성’과 ‘흥미’입니다.
아이들은 단발적인 이벤트보다 연결된 이야기를 통해 더 잘 배우고 성장합니다. 따라서 사역은 한 번의 행사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흐름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흥미 요소’ 역시 필요합니다. 오락 자체가 목적은 아니되, 경험 속에서 배움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상상력과 창의성을 담은 기획이 필요합니다.

4. 함께 세우고, 함께 누리는 기획이 필요합니다.
사역 기획은 혼자 고민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교사들과 함께 세우고 때로는 아이들의 의견까지 반영하며 만들어가야 합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도 귀중한 통찰을 줍니다. 모든 교사와 아이들이 같은 비전과 방향을 공유할 때, 부서 사역은 단단해지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주일학교 사역은 행사와 프로그램을 위한 단순한 ‘계획 짜기’가 아닌, 아이들을 하나님의 세대로 세우는 ‘성장 설계’로 기획되어야 합니다. ‘WHAT’보다 ‘WHY’를 먼저 생각할 때 우리 다음세대에게 꼭 필요한 사역들이 준비되고 그들을 한층 더 성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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