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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 더 이상 자녀들을 회색 지대에 머물게 하지 마십시오!
고종율 (admin)    2011/01/03 13:41:00

올해는 60년 만에 오는 백호랑이 띠의 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기길 기대하며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백호랑이는 모든 동물들 가운데 가장 뛰어나 용맹함, 친근함, 신성함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아들을 선호하는 집안에서는 올해 아들을 보아야 한다고 하고, 반면 호랑이띠의 여자 아이들은 인생이 힘들다는 통념 때문에 낳기를 꺼려한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기대를 갖고 한해를 시작하는 때에 우리의 소원이 있다면, 백호랑이의 모습과 기상대로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을 제대로 키우는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대부분의 다음 세대들은 회색 지대에 머물고 있거나 갇혀 있습니다. 말씀과 신앙을 배우기는 하지만,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부모와 기성 세대의 모습과, 그들에게 들리는 ‘성공’에 대한 매력적인 속삭임은 그들을 계속 회색 지대에 묶어놓고 있습니다. 회색 지대는 그 안에 머무는 사람이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건 알지만 그 문제가 무엇인지 실체는 정확하지 않고, 문제에 대한 책임을 타인에게 떠넘기지만 결국 해결되는 것은 없는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들의 다음 세대들이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끼지만 스스로 헤어나오지는 못하고, 나오려는 확고한 의지도 없으며, 또한 이 모든 상황을 앞선 세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회색 지대에 갇히게 된 것은 아주 간단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것은 ‘성공’ 혹은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분명하고 명확하게 이야기해주거나 보여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많은 교회의 가르침이 세상에서의 성공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하며, 세속주의라는 회색 지대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처럼 신앙의 본질을 파괴하는 가르침이 일반화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세상에 물들지 않은 다음 세대들은 그것을 받아들이면서도, 올바른 신앙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채 회색 지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성장하면서 결국은 신앙도 개인을 위한 축복의 한 방면이라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 우리 자녀들을 이 회색 지대에 그대로 방치해두기 때문에 그들은 미래에 대해서도 확신을 갖지 못합니다.
이제 이런 회색 지대에서 우리의 다음 세대를 끄집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분명한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 주석가인 G. H. 모리슨(G. H. Morrison)이 한 말을 되새겨봅니다. “우리가 불행한 원인의 10분의 9는 우리들의 이기심 때문이며, 하나님 앞에서 그분을 모욕하기 때문이다(Nine-tenths of our unhappiness is selfishness and is an insult cast in the face of God).” 행복과 성공에 대한 얄팍하고 달콤한 유혹의 속삭임이 우리의 다음 세대들을 이기심과 하나님을 무시하는 삶으로 이끌고 갑니다. 그리고 그들은 갈등과 번민으로 학창 시절을 보내며, 결국 회색 지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맙니다.
그들을 분명하고 반듯한 길로 인도하기 위해 사역자들과 부모인 우리들이 먼저 회색 지대를 정리해야 합니다. 이기심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는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서 좁은 길, 곧은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길로 우리들의 다음 세대들이 따라오도록 해야 합니다. 세상과 다르게 사는 삶이 올바른 삶이라고 분명히 확신하며 용기를 갖는 하나님의 세대가 되도록 그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_고종율 목사(파이디온 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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