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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 역사를 잇는 사람이 되십시오
고종율 (admin)    2011/01/03 13:41:44

성경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는 하나님이 하신 일, 즉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이 하신 일을 기록하게 하신 다음 우리에게 부탁하신 일이 있는데 그것은 후세들에게 그것을 들려주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역사는 다음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긴 역사 공부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모든 세대가 하나님을 알고 신뢰하며,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하신 일과 하나님의 길을 가르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신 6:1-9). 이 가르침에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떻게 행하셨고 이방 백성에게는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 무엇을 기대하고 계신지, 역사를 어떻게 이끌어가실 것인지, 그분의 사랑과 공의가 무엇인지 등 많은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다음 세대들은 이런 역사뿐 아니라 지금 하나님이 하시는 일 또한 배우고 경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음 세대의 다음 세대들에게는 더욱 구체적이고 분명한 하나님을 가르치게 되는 것이지요.
현재 우리 교육자들과 부모들도 동일한 명령의 수행자로 부르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과 그 일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이 누구신지 가르치라는 명령을 받고 있고, 또한 그 명령을 수행하면서 경험되는 하나님을 보여주라는 부르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사를 잇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세대들에게 보이신 하나님을 알려주고, 현 세대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드러내어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사역과 일을 하든 간에 하나님을 드러내는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모든 역사는 결국 하나님 자신을 명백하게 드러내는 것이다(What are all histories but God manifesting Himself)”라고 한 올리버 크롬웰(Oliver Cromwell)의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해야 할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교회 사역 및 교육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눈에 보이는 하강 곡선과 허공을 울리는 가르침입니다. 튼튼하고 활력 있는 다음 세대가 자라고 있다는 확신이 없습니다. 세상이 부러워하는 역동성이 없습니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에 헌신하는 교육자들의 자부심이 낮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혹시나 교역자들과 교육자들, 부모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해야 할 일, 말씀을 전수하고 믿음의 유업을 잇게 하는 사역을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성장 신드롬의 중병에 걸려 다음 세대에게 진정으로 남겨야 할 유산과 부탁해야 할 사역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다음 세대를 위한 이름 없는 헌신 대신 자신의 이름을 내고,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며, 자신의 영광을 구하는 일에 열심인 것은 아닐까요? 유대 잠언(Jewish Proverb)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There are no pockets in shrouds).”
우리가 죽으면 아무것도 가지고 갈 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영광스러운 명예도 이 땅에 남아 있는 다음 세대들이 기억해주어야 남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라도 교회들과 교역자들과 교육자들과 부모들이 하나님이 하신 일을 다음 세대에게 전해주고, 알려주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내일의 교회가 튼튼해집니다. 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사람의 욕심으로 인해 다시 역설해야 할 일이 되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는 이유로 이것을 가벼이 여기지 않기 바랍니다.



_고종율 목사(파이디온 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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