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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 주님은 끝까지 이기는 사람을 높이십니다 (Christ always honors those who overcome until the end of days.)
고종율 (admin)    2011/01/03 13:44:21

교회들이 어렵습니다. 교회의 신앙 교육은 더욱 어렵습니다. 모든 교회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목회 전반과 전도 상황이 많이 악화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 달에 한 번 방문하는 시골 교회의 상황을 보면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할지 방문하는 저로서도 막막함이 앞섭니다. 연로하신 분들은 이 세상을 떠나고, 어린 자녀들을 둔 가정들은 자녀의 교육을 위해 고향 마을을 떠납니다. 오랜 시간 목회를 하면 할수록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퇴보하게 됩니다. 주일학교를 위해 봉사할 일꾼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교회 일을 섬길 젊은 사람들도 귀합니다. 소수 선생님들의 열심과 헌신이 있지만 열매가 없는 상황에서는 인간적인 실망이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할 수 없는 답답한 현실 이외에도 교회의 어려움은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개척 교회를 시작하기조차 어렵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영적, 도덕적인 문제를 가지고 교회의 영광을 가립니다. 믿음으로 헌신하는 사람들조차 교회에 계속 있기를 부담스러워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하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 됩니다. 일꾼이 부족한 현실에서 헌신하면 할수록 사역과 일은 더욱 늘어나고, 돕는 손길은 없고, 개인적인 충전과 성장을 위한 공급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어린 심령들이 불쌍해서 떠나지 못하는 마음으로 인내하며 순종합니다. 반면에 교사가 실수하고 부족해서 사역이 어렵게 되어 교육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이 어려워서 실수할 수도 있고, 성숙하지 못해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모든 상황을 이해하면서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에 헌신하신 동역자 여러분과 함께 우리가 가져야 할 생각과 태도를 정리해봅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에 대한 말씀은 모두 ‘이기는 자ʼ들에 대한 약속을 설명하면서 끝납니다. 여기에서 일곱 교회는 모든 교회들의 일반적인 현상을 대변합니다. 또한 교회들이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다음 세대 동역자 여러분이 처한 현실 또한 일곱 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고, 극복해야 할 내용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처음 사랑이 식어 하는 일에 내적 열매가 없습니다. 열심은 있지만 죄를 용납한 나머지 교회의 영광과 영향력이 감퇴됩니다. 교회가 하나 되지 못한 모습도 보입니다. 부유하지만 미지근하기도 하고, 고난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잘못된 진리를 추구하여 그릇된 길로도 갑니다. 이 모든 상황을 정리하면서 사도 요한은 ‘이기는 자ʼ라는 말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합니다. 상황을 극복하고, 인내하며, 견디고,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순종하며, 믿음의 순전함을 지키고, 형제를 사랑하고 섬기며, 열심을 내면서 ‘이기는 자ʼ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그럴 때에 주님이 보좌에 앉게 하시고, 만국을 다스리게도 하시며, 천국의 영광을 누리게 하십니다. 우리를 높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생각과 태도는 ‘이기는 자ʼ가 되는 일입니다. 환경과 상황은 언제나 우리 편이 아닙니다. 세상도 우리 편이 아니며, 우리가 싸워야 할 영적 싸움의 상대인 사단은 어떻게 해서든지 사역을 어렵게 만듭니다. 당연히 다음 세대를 세우는 사역에 헌신하는 일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는 ‘이기는 자ʼ가 되어야 합니다. 그분의 말씀에 신실하게 따르며 인내로써 지키면 주님이 우리를 높이십니다.


 



_고종율 목사(파이디온 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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