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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신지부] 침례신학대학원 파이디온 사역자 세미나
운영자    2014/03/12 16:14:10




다음 세대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던 차에 파이디온선교회를 알게 되었고, 학교에서 활동하던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었다. 그후 파이디온 동아리에서 다음 세대를 위해 함께 모여 공부하고 기도하며 친목도 다졌다. 그러던 중 동아리 리더에게서 침례신학대학교에서 파이디온 사역자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으니 함께 논의해보자는 소식을 전달받았다. 중축이 되는 몇 명이 모여 어떤 주제로 침례신학대학교를 섬길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많은 의견과 논의 끝에 우리는 ‘전도와 정착’이라는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다. 우리는 필요한 것을 파이디온선교회에 요청한 후, 원우회와 대학원 사무실과 일정을 조율했다. 그리고 마침내 2013년 11월 11일, 월요일 자유관 아가페 홀에서 ‘2013 침신 파이디온 세미나’를 진행하게 되었다. 일정이 잡힌 후 동아리원들과 함께 포스터도 붙이고 주위에 홍보도 하였다. 사무실에서는 열심히 문자 홍보도 해주었다. 그리고 리더인 한소연 전도사님과 조성은 전도사님은 세미나 일주일 전부터 학교 자유관 입구 쪽에 등록 부스를 설치하여 열심히 참석자들을 모집하였다. 수업을 미루면서까지 열심히 섬기는 모습들이 아름다워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척 안쓰러웠다.



드디어 당일! 모두 오전 8시 30분까지 모여 준비를 하기로 했다. 나는 서울에서 대전까지 가야 하기에 1시간 늦는다고 양해를 구하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 첫 기차를 타고 학교로 향했다. 기숙사에 얼른 짐을 놓고 기타 가방을 메고 속히 아가페 홀로 갔다. 여기저기 각자 맡은 대로 현수막을 달고, 영상 장비를 세팅하고, 도서 판매와 안내, 간식을 준비하고, 파이디온 교재를 소개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 다들 즐거운 마음과 기대를 가지고 열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천사의 얼굴과 같아 보였다. 으레 행사를 준비하다보면 다들 일에 집중하면 얼굴은 굳어지고 서로 마음 상하는 일들이 태반인데 파이디온선교회는 그렇지 않았다. 철저히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서로 배려하며 준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나는 찬양 인도와 시설 준비를 맡았다. 침신 파이디온 사역 세미나를 함께할 수 있어서, 하나님께 쓰임받을 기회가 있어서 무척 감사했다. 드디어 10시 25분부터 “전도, 정착으로 이어지는 길을 찾으라”라는 제목으로 2014 침신 파이디온 사역자 세미나가 열렸다. 파이디온선교회에서 준비한 세 편의 영상을 본 후, 동아리원들과 함께 찬양을 섬겼다. 찬양을 부르는 내내 쓰임받음에 감사했다. 찬양이 끝난 후에는 “어린이 교회학교 진단과 대안”이라는 소주제로 파이디온 대표 고종율 목사님의 강의가 이어졌다.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말씀은, 이 시대가 어떠하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스께서 하신 일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반드시 아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강의를 마치고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감사하게도 참석하신 모든 사람들이 맛있게 식사하였고, 분리수거까지 완벽하게 해주었다. ‘역시, 침신대!’ 하며 편하게 뒷정리를 할 수 있어 감사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두 번째 시간에는 “어린이 전도! 정착으로 이어지는 길을 찾으라!”라는 소주제로 김은경 전도사님의 강의가 이어졌다. “아이들의 수가 줄어든 것이 전도할 대상자가 줄어든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는 단호한 슬로건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내 안에 존재하는 구차한 변명을 바로 지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진행되는 강의를 통해 네일 아트 전도, 손바닥 전도, 달고나 전도, 큐브 전도, 풍선 전도, 파티 전도, 어린이 선교사 프로그램, 해피 스쿨 등에 대한 내용을 들었고, 한국교회의 상황이 어떠하든 자신이 맡고 있는 사역지에서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열심히 뛰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을 깨닫고 도전받은 유익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지봉현 목사님의 ‘신입반 운영’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신입반을 운영하는 교회가 전체 교회의 30퍼센트 미만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주일학교의 영혼에 대한 대책이 생각보다 미비하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한편으로는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그 이유는 우리 유·초등부도 신입반이라는 명칭만 있지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하나,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아이들이 교회에 오기 싫은 이유를 조사한 통계 자료였다. “1위가 율동을 모른다, 2위가 사도신경/주기도문을 못 외운다, 3위가 아침에 졸리다, 4위가 친구가 없다, 5위가 재미없다” 순이었다. 충격을 받았다. 아, 아이들의 생각은 이처럼 다르구나!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여 사역을 해야겠구나! 아이들의 형편을 고려하지 못하고 놓치고 있었던 점을 깨닫게 되어 감사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다. 세미나를 통해 조금이나마 다음 세대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다. 예전에 파이디온선교회의 한 목사님이 나에게 “‘지금 내가(우리가) 막아서지 못하면 한국교회에 더 이상의 다음 세대는 없다’라는 각오로 늘 긴장감 속에 최선을 다해 사역을 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나 또한 동일하게 그러한 긴장감 속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파이디온 사역자 세미나가 정말 소중하고 감사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학부와 신대원 등을 합쳐 약 2,0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열심히 홍보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관심과 참석률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참석자는 60~70명 정도에 불과했다.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사역자들이 다음 세대의 사역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현실이 가슴 아팠다. 앞으로 파이디온 동아리의 사역이 확장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관으로 서기를 기대해본다. 파이디온 사역자 세미나를 준비해준 파이디온선교회와 동아리, 그리고 학교와 원우회에 감사를 전한다.


 


출처_ 2014년 1호  비전트리 회보


글_ 김태후 전도사(침례신학대학원 재학/행복한교회 유초등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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