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책 소개>
모둠 세우기란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네 명의 학생이 하나의 협력하는 모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소속감에 대한 욕구가 있고, 소속감은 친밀감에 대한 필요와 맞물려 있다. 때문에 모둠과 같은 작은 그룹이 필요한 것이다. 모둠 세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장벽을 깨고 구성원들 서로가 친해지는 것이다. 모둠 세우기 활동은 모둠이 처음 형성될 때, 특히 학년 초나 모둠이 생길 때마다 반드시 해주어야 한다. 몇 분 안 되는 모둠 세우기 활동을 함으로써 더욱 활기차고 긍정적이며 효과적인 학습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은 모둠 친구들을 지원해주는 법,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과도 함께 일하는 법 등 주어진 상황에서 적절하게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능력이 계발될 것이다. 또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신과 상대방이 다른 데서 오는 가치를 존중하면서 깊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수업을 계획하는 교사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기>
모둠 세우기란 모둠을 세워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모둠 세우기는 단지 네 명의 학생이 함께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네 명이 하나의 협력하는 모둠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초점을 둔다. 모둠 세우기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세부 목표를 갖는다. 1. 친해지기 2. 모둠의 정체성 세우기 3. 서로 도와주기 4. 개인의 차이 존중하기 5. 시너지 효과
이 다섯 가지의 목표를 성취할 때, 모둠 세우기에 성공할 수 있으며 모둠에 힘이 생긴다. 그렇다면 교실을 어떻게 구조화할 수 있을가? 교실을 구조화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경쟁적인 교실을 만들 수 있다. 학생들이 서로를 경쟁 상대로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혼자 일함으로써 개인적인 분위기가 만연한 교실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또는 학생들이 함께 일하는 협동 학급으로 구조화할 수도 있다. 교실을 구조화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왔다. 그 연구들은 협동적인 구조가 경쟁적 또는 개인적인 구조에서 학습하는 것보다 학습 내용이나 수준에 관계없이 학문적으로나 사회성 면에서 더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모둠 세우기가 협동학습을 가능하게 하거나 학문적으로 높은 성취를 이루게 한다는 이유 때문에 중요한 것은 아니다. 모둠 세우기를 통해 학생들은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기술을 준비할 수 있다. 기술적인 진보와 다양성으로 인해 우리의 일터에서는 상호의존성이 높아지고 있다. 모두가 컴퓨터의 부품을 조립하는 시대는 지났다. 앞으로 사회 생활의 성패는 다른 이들과 연합하여 함께 일을 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때문에 학생들은 반드시 모둠 세우기 기술을 익혀야 한다. 모둠 세우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불필요한 장벽을 깨고 구성원들 서로를 친하게 만들어주는 데 있다. 학교와 사회는 계속 다원화되고 있다. 매년 학생들은 계속해서 양극화되고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의 모둠 세우기가 필요하다는 우리의 현실은 전통적 학교 교육의 허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교실에서 우리는 상호의존할 수 있다. 항상 '조용히' 하면서 학생들을 혼자서 공부하게 할 필요는 없다. 또한 학생들 서로가 서로를 적대시하게 놔두어서도 안 된다. 그보다 학생들이 서로를 개인적으로 알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일하고, 동등하게 발맞춰나가도록 해주어야 한다. 모둠 세우기를 할 때, 학생들은 쓸데없는 장벽을 깨고 그것을 치우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모둠 세우기 활동은 모둠이 처음에 형성될 때 특히 학년 초나 모둠이 생길 때마다 반드시 해주어야 한다. 모둠 세우기는 모둠이나 학급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마련해준다. 새로운 모둠이 형성될 때 몇 가지 모둠 세우기 활동을 실시하라. 몇 분 안 되는 모둠 세우기 활동을 함으로써 더욱 활기차고 긍정적이며 효과적인 학습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학생들에게 학습 의욕이 없을 때 모둠 세우기는 학급에 신속하게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다. 특히 모둠이 수업 내용을 잘 소화해내지 못할 때 효과적이다. 모둠 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이를테면 학생들이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거나, 과제를 끝내지 못하거나, 단순히 과제를 하기 싫어할 때가 있다. 점심식사 후 바로 수업을 시작하면 피가 머리보다는 배에 쏠려 있다. 이때 간단한 모둠 세우기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진도 맞추기'로 집중이 안 될 때, 모둠 세우기를 5분간 하면 남은 수업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적어도 두 주에 한 번은 모둠 세우기를 하라. 더 자주한다면 학급 분위기와 학문적 성취도도 그만큼 더 좋아질 것이다. 협동학습 구조는 아주 강력한 교수 도구다. 보다 많은 것을 얻기 원한다면 이 책을 단순한 모둠 세우기 활동집으로 보지 말라. 협동학습 구조에 초점을 맞추어 새로운 활동을 만들어보고, 교과 과정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폭넓고 다양하게, 창의적으로 생각해보라. 그러한 교사의 노력을 통해 학생들은 모둠 안에서 깊은 친밀감을 경험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며, 잠재된 학습 능력이 극대화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_ 스펜서 케이건(Spencer Kagan) 박사
Kagan Cooperative Learning 대표. 그가 지은 「협동학습(Cooperative Learning, 도서출판 디모데)」은 이 분야에서 가장 독보적이며 대중적인 지침서로 미국에서 25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_ 로리 케이건(Laurie Kagan) 박사
Kagan Publishing & Professional Development 공동 책임자. 미구엘 케이건(Miguel Kagan) 박사: Kagan Publishing & Professional Development 공동 책임자.
이들이 공저한 책들로는 「Cooperative Learning Structures for Teambuilding(협동학습 - 모둠 세우기, 도서출판 디모데)」 「Reaching Standards Through Cooperative Learning; Providing for all Learners in General Education Classrooms」「Reaching Standards Through Cooperative Learning - Science」 「Reaching Standards Through Cooperative Learning - Providing for all Learners in General Education Classrooms: Mathematic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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